전문가 칼럼

Amazon이 준비하는 자율 물류배송은?

특허몬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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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데이터+AI+자율트럭+로봇+드론을 결합한 물류배송 하이퍼루프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 하이퍼루프 시대를 이끌 주인공 중 하나가 아마존이다특허분석 리포트 전문기관 IP타깃(www.iptargets.com) 발간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아마존의 미래 기술전략을 분석한다. <편집자>

 

자율자동차 기술에서 가장 강력한 파괴자, 아마존

아마존은 지난 20년간 이익(profit)에 관계없이 R&D와 서비스 확장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왔다. 아마존 고객은 무려 3억명이다. 모든 고객이 최고 빠른 속도의 배송을 원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가도 없고 기업도 없으나, 유일한 기업이 있다면 아마존뿐이다. 아마존은 포드(Ford)와 정식 파트너쉽을 맺고, 수십 대의 자율차에 알렉사(Alexa)를 장착한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Echo))를 탑재한다. 이처럼 모든 완성차 기업들의 차량에 알렉사와 에코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아마존은 자율차의 필수적인 기술들인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를 개발할 일련의 개발자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딥 러닝과 머신 러닝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비밀 R&D 조직인 아마존 랩(Amazon Lab 126))을 위해 5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마존 프라임서비스

아마존의 또 다른 최대 기술은 고객의 빅데이터(BD)가 아니라 잘 정제되고 표준화된 스마트 데이터(SD)이다. 아마존은 그간 20년간 유통 네트워크와 고객의 행동과 경험 등에 관한 수백억 개의 스마트데이터 포인트들을 구축해왔다. 스마트데이터에 관한 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아마존은 또 12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어 제일 빠르게 시스템과 앱을 확장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자율차에서도 이미 3rd파티를 통해 앱과 서비스를 실제로 개발하고 있다.

게다가 아마존은 글로벌로 120개 물류창고를 갖고 있고, 이들의 유통망시스템은 분권형이어서(decentralized distribution systems), 중앙 물류시스템과 이들 지역별 물류센터를 가장 스피드 있게 연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아마존은 자율차와 로봇과 드론을 투입해 고객들이 주문한 아이템을 가장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라스트 마일(last mile)’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마존이 앞으로 2년 내에 자율차를 이용한 배송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미래 물류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전용도로 이미지(마드로나 벤처그룹)

무인 점포 아마존 고(Amazon Go)

스마트폰으로 신원 인증하면 그냥 들어가 원하는 물건을 픽업하여, 줄을 설 필요도 없고, 돈도 계산할 필요도 없이, 그냥 나가면 되는(No lines, no checkout ? just grab and go!), 아마존 고(Amazon Go)201612월에 시애틀에 오픈했다. 필자가 보기엔 현재까지 상용화된 유일한 사물인터넷(IoT)의 진수이자 최고의 구현 사례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Amazon Go 점포에는 앞으로 아마존이 2~5년 내에 선보일 자율차 기술들이 융합되어 있는데, 카메라 등 Computer Vision Deep Learning Algorithms 기타 바코드, QR코드. 센서들의 이미지 데이터를 융합해 추론하는 Sensor Fusion Just Walk Out Technology 등이다. 이것이야 말로 자율차 기술이 아마존의 물류와 무인점포에 적용되는 최고의 구현 사례이다. 남들은 도로를 뛰고자 할 때 무인점포에 우선 적용하여 향후 자율차 배송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자율차 기술이 성숙되면 저렴해진 최첨단 기술들을 이용해 도로에 나가 실제 배송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마존이 진정한 기술마케팅 기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사례이다.

 

아마존의 미래는 자율 트럭

와이어드(Wired)20161220일에 아마존의 미래는 드론이 아니라 자율 트럭이라는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 제목만 보면 그럴 듯 하지만 필자는 자율트럭+로봇+드론이 융합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 따라서 와이어드 분석기사는 자율차를 강조한 나머지 드론을 과소 평가했지만, 그래도 분석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만 매년 트럭이 100억톤의 화물을 실어 나른다. 이 물량은 미국 전체 물동량의 70%를 차지한다. 문제는 미국에는 충분한 트럭 운전자가 없다는 것이고 매년 숫자가 줄어든다. 미국에서만 부족한 운전자가 48,000명이고, 이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누계되어 2024년에는 부족한 운전자 수가 17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운전자의 평균 나이는 63세의 고령이고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마존이 트럭을 우버화하려고(Uber-ize) 하는데, 우버가 택시 운전수를 모아 사람을 수송하듯이, 앱을 만들어 트럭 운전자를 모아 1,500억 달러의 O2O의 물류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이다. 이는 20161218일에 WSJFortune지가 이미 보도한바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에 대해 코멘트 하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WSJ는 아마존의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아마존은 현재 트럭과 물류를 연결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율트럭을 위한 차선 배정 특허

트럭산업은 운전자와 선적 아이템을 연결시켜주는 중개인(brokers)15% 정도를 의존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러한 중개자들을 제거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아마존은 실제로 선적할 아이템들이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수요(demand)가 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기업들은 공급과 수요를 늘 찾아야 하고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하기에(bootstrap)는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 아마존은 수요의 강점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미 베조스(Bezos)s201510월에 온-디맨드(On-demand) 트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콘보이(Convoy)25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운전자 부족을 메우고 물류시장의 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아마존은 분명 몇 년 안에 다가올 자율트럭을 이용해 장거리 물류배송을 시도할 것이다.

유통(Supply Chain)에서 비용절감의 효율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선적(Shipping) 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아마존은 증가하는 선적 비용을 낮추고자 지속적인 전쟁을 치루고 있다, 20169월에 마감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선적 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43%나 증가한 17억 달러에 달했다. 아마존은 이를 낮추기 위하여 UPSFedEx같은 중개자(Middlemen)를 제거하고 새로운 방법인 새로운 인프라와 기술을 추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