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는, Amazon
스마트데이터+AI+자율트럭+로봇+드론을 결합한 물류배송 하이퍼루프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 하이퍼루프 시대를 이끌 주인공 중 하나가 아마존이다. 특허분석 리포트 전문기관 IP타깃(www.iptargets.com)이 발간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아마존의 드론 배달 서비스 전략을 분석한다. <편집자>
2016년,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 성공
아마존은 지난 20년간 고객의 행동과 경험 등에 관한 수백억 개의 스마트데이터를 구축해왔다. 또 자율트럭과 로봇 및 드론을 투입해 고객이 주문한 아이템을 가장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아마존은 이미 공공연하게 그리고 암암리에(openly and covertly) 공중의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2016년 12월 7일에 영국 캠브리지에서 최초로 원격조종사 없이 프라임 에어(Prime Air)로 첫째 고객에게 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일한 기업이다). 그것도 주문한지 13분 만에 배송을 완료했다.
드론 배달 서비스 성공한 아마존
Amazon Technologies, Inc. (Seattle, WA, US)는 2016년 4월 5일에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모방한 하늘정거장+왕복선+무인기의 배송과 운송 서비스인 ‘아이템 배송을 위한 하늘의 거대한 비행선(Airship or zeppelin)인 하늘물류센터와 무인기 활용(Airborne fulfillment center utilizing unmanned aerial vehicles for item delivery, 9,305,280)’이라는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는데, 이는 2014년 12월 22일에 출원한 것이다.
아마존은 2013년에 드론 배송을 계획한 이래, 미국이 그간 영공(공역, Airspace) 내에서 조종사의 시야에서 벗어나는(BLOS) 드론 비행을 금지해온 이유로 - 단, 미 백악관은 2016년 8월 2일에 이를 허용함 - 대부분의 드론 비행 시험이 해외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아마존은 2016년 7월 26일에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드론 배달 시험 비행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2016년 12월에 영국 캐임브리지(Cambridge)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프라임 에어(Prime Air) 배송 서비스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드론 물류센터
현재의 드론은 배터리 수명의 한계로 30분 이상의 장거리 배송엔 부적합하다. 따라서 최근 시작한 드론 배송의 서비스 왕복 거리는 10마일(16.1km)이 한계이다. 아마존의 새 아이디어는 공중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같은 물류센터를 띄워 이런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주문 급증이 예상되는 물품(demand for certain items will soon spike)을 가득 실은 비행선(Airship or zeppelin)을 특정 지역의 상공에 띄워놓은 뒤, 지상의 관제시스템과 연결해 상시 배송 대기체제를 갖춰놓고 주문이 접수되면 드론을 통해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배송을 한다는 아이디어이다.
드론은 높은 고도의 비행선에서 하강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출발할 때보다 동력이 훨씬 덜 들며 아예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little to no power). 이 하늘물류센터(Airborne Fulfillment Center, AFC)는 4만5000피트(약 1만3716미터=13km)의 상공을 순회한다. 보통 우리가 타고 다니는 항공기들은 10km내의 고도비행이라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하늘 고도에 떠 있는 비행선 안에 있는 물류창고임에 틀림없다(that’s a warehouse in a zeppelin).
우주왕복선 드론 배달 서비스 특허
특히 AFC에는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특정 음식들, 즉 재고들(Inventories)을 가득 실을 수 있고, 이러한 음식들을 배송하는 데에는 드론이 적격인데, AFC에 탑재되어 있는 드론들이 이러한 음식을 싣고 AFC로부터 하강하여 수평으로 내비(navigate)를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배송위치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포츠 이벤트를 들고 있는데, 빅 게임이 열리고 있는 경기장에, 그 위에 떠 있는 아마존의 AFC에서 스낵(snacks)이나 기념품을 팬들에게 배송하는 것이다. 팬들은 열광할 것이다.
또한 배송 이외에 AFC가 경기장 근처로 날아와 오디오 광고나 아웃도어 디스플레이 광고 혹은 무인기와 프로젝션을 활용한 에어 쇼(Air show)나 혹은 에어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관중들은 열광할 것이다. 재고(inventory), UAVs, 연료(fuel) 등을 실은 AFC 대신에 보다 크기가 작은 우주왕복선과 같은 셔틀(shuttles)을 여러 대 사용할 수도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AFC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들을 셔틀을 통해 이동시킬 수도 있다.